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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질문 하나 77

미용실 가면 미용사랑 무슨 대화를 해야 그나마 재밌을까?

손님 중 생소한 직업 가진 사람이 있었는지? - 자주 가는 미용 관련 샵(꼼짝없이 한시간 넘게 마주 앉아야 하는 장소)들은 대개 말을 걸지 않는 곳들인데, 최근에 간 미용실에서 1시간 넘게 사적인 대화는 시도 안하시다가 갑자기 ‘출판 관련 일을 하느냐’고 물으셨다. 선반에 종이책을 꺼내두고(심지어 꺼내달라고 부탁까지한..) 종이책은 안 보고 아이패드로 책을 보고 있었는데, 산만하게 책을 꺼내놓은 모습이 한번에 여러 책을 읽어야하는 사람 같아 보였나보다 - 암튼 아니라고 대답하고 뭐라도 덧붙일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에 대화가 이미 단절되어 버렸다 (….) - 불특정 다수를 많이 만나는 직업은 많지만 (택시 기사 등) 한두시간 동안 사람들의 행동 패턴, 핸드폰/아이패드 화면을 상대방이 모르게 볼 수 있고 준 ..

테니스와 린생 공통점

공을 맞추려고 하지 말고, 그냥 스윙을 제대로 된 폼으로 끝까지 하되 그 과정에서 공이 맞춰진다고 생각해라. ㅡ3/22 스윙이 가장 빠르고 쎄게 나와야 할 때는 공 맞기 전보다는 공 맞는 순간과 그 후다. 맞기 전이 제일 쎄면 공이 강하게 앞으로 나가기 어렵다 ㅡ6/25 ‘공을 맞춘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잘 안 맞고 자세도 흐트러지는데, ‘제대로 스윙하기’에 집중하면 도중에 공이 잘 맞기 시작하는 때가 온다. 대신에 여기서 공 잘 맞는다는 칭찬 받고 또 공 때리기로 집중이 분산되면 다시 흐름이 무너진다. 린생도 목표에 집착하면 오히려 멀어진다.. 굵직한 운들은 대부분 목표를 인지하고 있되 의식하지는 않을 때 우연히 찾아오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나는.. 내가 지금 목표로 하고있는게 ‘공 맞추기’랑 ‘제대로..

기성세대 5명이 반대하면 일단 경험해보기

1. 맹그로브 입주 반대 이유는 월세가 너무 비싸다였다. 맹그로브 자체가 우리세대에게도 낯선 주거 모델이기도 하고, 마침 회사 선배님들 모두 반대하시길래 새로운 경험이 하고싶었던 나로서는 바로 계약했다. (죄송합니다..) 팀장님께서 그 월세 6개월이면 명품백을 산다 or 중고차 한대 뽑는다.. 고 고가품으로 즉각 치환해주셔서 잠시 흔들렸는데, 가방도 사고 차도 사고 월세도 살자(…)는 엄청난 치기로 답정너 시전했다. (팀장님은 내가 생각하는 기성세대 그룹에 포함되지 않는 분이셨다만) 결론은 살아보기 잘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체를 아직 모르고 추측만 하는 생활을 직접 살아본 것, 부동산/주거모델에 관심 많다면서 정작 아파트나 일반 오피스텔만 살아본 껍데기를 어느정도 벗어났다는 점에서 좋았다. 사실 직접..

3월 2주차 리뷰

원래는 플래너에 수기로 작성했는데, 아카이빙 및 복기에는 온라인 포스팅이 더 용이할 듯 하여 주간 리뷰/프리뷰를 포스팅으로 하기로 했다. [Daily 목표] (수정 전) 하고싶은게 너무 많은 자의 To-Do List.. 루틴한 목표는 명확한 3-4개로 관리하는게 좋다고 하지만, 하루는 길고 하고싶은 건 많은데 3-4개만 하고 만족할거였으면 계획을 짤 이유도 없지 않나? 능력치보다 살짝 위로 수행하기 위해 짜는 계획이 아닌가? 싶어서 대주제만 4개로 나눠서 투두리스트를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할 수 있는 것' 보다는 '해야하는 것 + 하고싶은 것' 위주의 리스트가 되어버렸다. *메모지는 내 사랑 #아날로그키퍼(https://linktr.ee/analoguekeeper) - 대부분의 문구류, 특히 메모/필기..

[하질하] 동반자를 선택하는 기준

최근 친구가 한 질문인데, 딱히 이전엔 생각해본 적 없었다는걸 질문을 듣고 깨달았다. 그때 직관적으로 나왔던 대답 두 개를 적어봤는데, ‘선택하는 기준’이라는 게 조금 오만하긴 하지만 다 적고나니 확실히 이상형(의 성격적 특성)을 묘사해보면 자기가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지 알 수 있는듯. 나부터가 은근히 현실적인 주제에 대단히 낙관적인 사람이라서(~꿈은 웅장해야 계획 세우는 맛이 나는법~) 터무니 없어보이는 꿈 얘기 해도 잘 들어주고 서로 계획에 대한 조언도 하면서 서로의 연료가 되어줄 수 있으면 평생 든든하지 않을까? 다른 사람 꿈을 비웃거나, 자기가 하는 일에 불만을 갖는 건 너무 쉽다. 게다가 그런 성향은 너무너무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항상 경계해야한다. 전염될 것과, 전염시킬 것을 모두 주의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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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으로 시작 주제 : 공간 더 구체적 : 날 것의 장소에서 의미 찾기 ref : 서울은 이상한 도시 -누군가를 끌어들이려면 적어도 포트폴리오로 보여줄 수 있는 결과물이 있어야 하나 -알터처럼 다 같이 처음 시작해서 만들어나가는 형태가 아니라, 영입의 형태라면 시각 자료가 필요 > 내 것이 없으면 ref 자료라도? [Platum] 내가 할 수 있는 업무였기에 로블록스는 일해주기를 바랐고, 나도 회사가 마음에 들었다. 당시 4-5시간 동안 로블록스 팀원들과 인터뷰를 할 때 너무 잘 맞는다고 느꼈고, 카운실처럼 재미있게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어린이들의 교육 안전을 신경쓰며 생태계를 지원하는 로블록스의 미션이 좋았다. 그래서 프로젝트 매니저로도 계속 성장하고 싶으니, 비서와 프로젝트 매니저 ..

메타버스 뮤지엄 투어의 방향성

아츠클라우드 - ART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오랜만에 메타버스 서비스 탐방. 아츠클라우드는 관람자가 작품 속에 들어가 게임하듯 탐험할 수 있는 웹 기반 서비스라고 한다. '작품 속을 탐험'이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생각해서(끌려서) 웹 구경 갔는데, 그저 여타의 '뮤지엄 투어 VR'과 큰 차이는 없었다. 나는 작품을 게임맵처럼 구현한 줄 알았지 .. 반 고흐의 테라스 그림을 뮤지엄에서 보다가 그 안으로 들어가서 거리를 걷는다든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VR 투어뷰로 보다가 그 그림 속으로 들어가 도원향을 향한 여정을 걸어볼 수 있다든가.. '게임'에 집중해서 그런 서비스를 상상하고 달려간건데 없어서 아쉬웠다. (물론 내가 웹에서 못 찾은 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다해도 잘 안 보이게 디자인/배치해둔..

[하질하] 행복한만큼 보수를 받는다면 어떤 일을 하고싶은가?

Ahn 답변 : https://hajung-ahn.tistory.com/entry/질문5-행복만큼-보수를-받는다면-어떤-일을-하고싶은가?category=1035267 질문5. 행복만큼 보수를 받는다면 어떤 일을 하고싶은가? Yeon질문 what you LOVE : 새로운 경험, 배움, 혼자 있는 시간, 심리, 여행, 아름답게 배치하기, 다듬기, 좋은 작업물 감상, 소수인원과 모임, 해석, 철학, 걷기, 작업하기, 독서, 자연••• what you are GOO hajung-ahn.tistory.com 내 사상의 물질화 내 세계관, 생각이 총집합된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 오감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Ahn은 그림을 잘 그리니까 작품을 만들어내고 건축가는 설계로 건물을, 연구회원들은 프로듀싱으로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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