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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호텔에서 겁나 힙한 호텔아트페어 해줬음 좋겠다는 글

Ipse! 2021. 12. 19. 19:38

결론부터 말하자면 라이트오토그래프컬렉션 호텔에서

젊은 신진/라이징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RYSE호텔아트페어’를 열어야 한다는 글


Market
라이즈와 유사한 컨셉을 지닌 ACE HOTEL과 그 외 메리어트의 Autograph collection에 속한 다른 호텔은 어떤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ACE Hotel
에이스 호텔은 각 지점의 홈페이지에 Event Calendar를 만들어놓기 때문에 월별로 매일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London]
https://www.acehotel.com/london/events-and-spaces

  1. The lobby bar social club
    지역주민들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친화적 로비가 유명한 곳답게 로비에서 밍글링 할 수 있다.
  2. Ace 20주년 기념 파티 Ryuichi sakamoto, serpentwithfeet, and zola jesus (이거 너무 궁금하다)
  3. 호신술 수업이 있다
  4. 당연히 디제잉과 공연도 있다

[NewYork]
-음악 공연이 되게 많고 장르가 다양함 (디제잉,오페라가수 등)
-다양한 워크샵/클래스 (명상 워크샵도 있음)

-팝업스토어 (뷰티, 웰빙 관련 상품들)

 

(2) 다른 오토그래프컬렉션 호텔

(2)-1 Freehand

Freehand는 호텔은 아니고, 좀 더 퀄리티 높은 호스텔을 제공하는 브랜드다.

여타의 호스텔들이 저렴한 값에 잠만 잘 수 있을만한 공간이었다면, Freehand는 호스텔치곤 비싸긴 하지만 시설이나 문화 면에서 높은 퀄리티를 제공한다. Freehand 또한 홈페이지에 이벤트 캘린더를 제공한다.

[Los angeles]

Natural wine Wednesday / exclusive wine by glass / 평소보다 저렴한 값에 와인 제공 /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

*왜 수요일일까, 보통 주말에 몰리니까 평일에 유인책을 마련한 건가?

Full Moon Energy / 호스텔 내 Bar & Café / 타로카드 (!)

Yoga class / 주변 로컬인과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

Makeup class / $50 / 지역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수업 진행하고 alcohol drink(welcome cocktails)와 makeup gift bag도 제공하는 듯

캄보디안 푸드와 와인 / 호스텔 Roof에서 / 일요일

레스토랑 happy hour / 매일 4pm-6pm Bar&Cafe에서 저렴한 값에 음료,술 제공

루프탑 디제잉 / 일요일





[Miami]

Trendwalk

pop up shops / 패션,음악,음식,음료 shopping based on Local vendor / 지역 상점들 팝업스토어 쇼핑인 듯 한데 우리나라 플리마켓 같은 개념일 것 같다. 여기도 welcome cocktail 제공

Pool BBQ


>> Freehand는 음식/클래스/디제잉 위주로 이벤트를 연다.

특징은 지역 상점, 지역 기반 활동가들을 많이 이용하고 초청하려 한다는 것. 그리고 welcome cocktail을 좋아한다는 것.
정리하자면
1) 지역의 네트워크와 특징을 호텔 안으로 많이 가져오려한다
   지역 기반 활동가, 지역 상점 등
   지역 거주민에게 주는 프리 드링크 등
2) 크게 Happy hour(음식,술), 워크샵 및 클래스, 음악 등으로 나뉜다

 

 

<RYSE>

라이즈의 경우,
홈페이지의 컬쳐파트에서 이벤트들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rysehotel.com/culture


지역문화 다루는 잡지 발행 (온라인에만 있는 것 같은데 DDP Next나 신세계 빌리브 Villiv 처럼 종이책으로 발행해도 좋을 듯. 어반플레이랑 협업하면 좋을듯?)

People 소개

파티 / 현장에서 poke tattoo 해준듯 wow


아직 이벤트들이 많진 않은데 하나하나 영상 작업물이나 라인업에 신경쓴 티가 확 난다.

구성은 Porter&sails 어플이랑 비슷한듯.
그 앱도 각 지역별로 인물 인터뷰/ 그 인물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추천한 가게/상점/음식집/장소 구체적으로 소개/ 가볼만한 로컬 장소 소개 등의 컨텐츠를 운영하는데, 아마 라이즈가 잡지 형식을 따라가다 보니 위와 같은 내용들이 들어가는 것 같다.
매거진B의 도시 소개도 비슷한 스토리라인으로 구성돼있음.


라이즈의 장소성은 홍대(지역)이니까, 한국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미대인 홍대(학교)를 고려해보면 좋지 않을까. 좀 더 힙하고 재밌는 호텔 아트페어를 하면 좋을 것 같다.

호텔에서의 전시/페어는 그림들이 일반적으로 위치하는 전시장이 아닌 곳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늘 흥미로웠는데, 사실 이전에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하는 아트페어 (핑크아트페어, 아마 여성 작가들만 참여할 수 있었나보다. 설마 그래서 핑크라고 이름지은거면.. 창의력이 좀..)에 갔을 때 재미있기도 했지만 좀 실망스러웠다. 작품들의 퀄리티나, 특히 작품 배치! 호텔 객실에 디스플레이 하는 거니까 좀 더 재밌는 디피 방식이 충분히 많았을텐데 단순히 침대 위에 나열하거나 창문 앞에 나열하는 등 일반 무미건조한 전시장 디피와 다를 것이 없어 아쉬웠다. 그리고 작가분들이 나이대가 있으셔서 개인적으로 내 취향과는 조금 먼 작품들도 많았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작품 성격과 디스플레이가 올드했던 것 같다.


라이즈에서 호텔아트페어가 진행된다면 기존의 것과 달리 ‘젊은’ ‘신진’ ‘라이징’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가져올 수 있을 것. 아시아프에 가면 유명하진 않아도 작품성이 좋아 뽑힌 대학생들의 작품들이 많은데 거기서 작가들을 컨택해와도 좋을 것 같고, 인근 홍익대학교 학생들의 졸업전시나 정기전시 중 일부 퀄리티 좋은 건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도 재밌을 것 같다. 이번 페어의 타겟 방문객은 힙하거나 새롭고 재밌는 것을 좋아하는 밀레니엄 세대, 20대와 실질적인 구매력이 있어 실제로 젊은 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구매하고 싶고 라이즈 호텔의 안목을 믿는 30대 이상의 고객들.



페어할 때 로비나 복도에서 디제잉하면 더 좋다.
상상만해도 넘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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