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질문 하나

직위가 다른 술취한 남자 회사원들을 카페에서 구경하는 일

Ipse! 2024. 3. 22. 20:47

퇴근 후 약주 거나하게 걸치고 혀가 꼬인 상태에서 카페로 와 대화하는 점이 신기하다.

 

계급에 대한 복종과 견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점이 신기하다.

와! 저렇게 말로 직설적으로 아첨하고 비방하는구나. 하는 신기함.

 

그리고 스킨쉽을 많이 한다.

보통 밑에 직원이 자신의 노고를 어필하거나, 자신이 맘에 안드는 직원 얘기를 할 때

상사의 손을 쥐어잡거나 무릎을 덥썩 잡는 식으로.

 

짧은 회사 경험에 따르면

여자 회사원들은 공통의 적을 욕하거나 상사를 직접적으로 칭찬하면서 친해지는 것 같고,

남자 회사원들은 자신의 적을 욕하거나 상사에게 의지하는 낮은 자세를 취하면서 다가가는 것 같다.

 

스킨쉽이 좀 특이한데, 오히려 여자 직원들은 평소에는 스킨쉽이 잦아도 (밥먹으러 갈 때 팔짱끼는 분들 많다) 술먹은 상태에서 본인을 어필하느라 여자 상사의 손을 덥썩 잡거나 스킨쉽하는건 역효과가 날텐데..

남자들끼리는 직장에서 사적 관계를 형성할 때 서로 얼굴을 가까이 붙이고 대화한다든가 (곧 키스할 기세임), 몸의 한 부위를 잡는다든가 하는 장면이 자주 포착된다. 

 

어디까지나 내 짧은 경험에 의거한 사설일 뿐...

더 많은 케이스를 안다면 알려주세요 ..

내가 직접 보고 경험하긴 싫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