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본이득(capital gains)과 현금흐름(cash flow)를 혼동한다. 우리가 자산을 획득해 부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현금흐름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본이득을 축적하는 데에 매몰되어 유의미한 자산을 획득하고 돈을 창출할 기회를 잃는다. 자본이득만 가지게 되면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이 무너질 때 시장과 함께 돈을 잃게 된다.
이 두 개념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우선 '순자산(net worth)'을 알아야한다.
순자산은 대차대조표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으로, 자기자본이라고도 한다.
순자산은 대개 자본이득으로 정해진다.
가령, 10억 원짜리 집을 샀다면 이 부동산의 순자산은 10억 원이다.
하지만 집을 팔 때 5억 원밖에 받지 못했고, 대출금 7억 원을 갚아야 한다면 순자산은 0이다.
기업의 경우엔 순자산은 '시가평가(mark-to-market)'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자산의 가치를 매입가가 아니라 시가로 평가해 장부에 계상하는 것이다. 경제가 좋을 때는 시가가 높으므로 회사들이 시가평가액을 내세우지만, 시장이 붕괴될 때에는 시장평가액이 하락하면서 기업들의 순자산도 떨어진다.
즉, 순자산은 시장의 흥망성쇠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고 따라서 궁극적으로 그 가치는 0이다.
부의 규모를 측정할 때 순자산보다는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의 투자가 매달 가져다주는 돈이 진정한 나의 부다.
자본이득이 아니라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투자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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