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였을까?
말이 틱틱 나오고, 갑자기 짜증이 많이 났다.
길 가다가 골목길에서 일렬로 서서 길을 막고 있는 사람에게, 점심시간 음식점에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늦게와서는 먼저 자리에 앉아 버리는 여자에게, 뒷사람에게 문을 잡아주지 않고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를 하는 회사원들에게, 그냥 말 거는 동료에게…
평소라면 조금 언짢아도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넘길 수 있는 부분들인데, 오늘따라 너무너무 짜증이 나서 마음이 힘들었다.
나름의 원인 분석 ..
(1) 수면 이슈 - 어제 새벽 2:30에 잔 것
수면시간은 6시간이라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늦게 자면 많이 자도 피곤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늦어도 1시에는 자자
(2) 허기짐 이슈
점심밥을 먹고나니 마음이 편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짜증은 은은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에 완화에는 유용해도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3) 투머치 오디오?
간헐적 오디오 >>> 지속적인 오디오
전자가 예측 못한 타이밍에 계속 오감적 자극을 준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를 준다. 그냥 차라리 각 잡고 대화하고 떠든 후, 자 일하자! 했으면 한 마디도 안 하고 일하는 분위기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간헐적으로 들어오는 오디오 (특히 소리내서 하는 혼잣말. 근데 내용은 나랑 연관있어서 들을 수밖에 없는)는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짜증스러운 듯
(4) 운동 부족
요새 운동을 전혀 안했다. 아마도 땀 흘리기가 부족했던 탓인 것 같다. 그래서 오늘 간만에 운동하고 땀도 빨빨 흘렸다.
(5) 카톡 알림
보험사 전화니 뭐니, 친구들 카톡이니 등
쓸 데 없는 내용으로 진동이 울려대는 통에 업무 흐름이 계속 깨졌다. 이 플젝은 카톡으로 공지주는 경우가 많아서 알림 켜둔건데.. 그냥 꺼둬야겠다.
결론은
마음의 여유는 ”수면.밥.운동.산책“에서 나온다는 점
- 수면 : 1시 이전에는 취침, 최소 6시간 수면
- 밥 : 배부르지 않을 정도로만. 포케가 최적. 혼자 먹고 싶다 …
- 운동 : 땀흘리기는 최고의 기분 전환
- 산책 : 매일 밤 자기 전 30분씩 집 앞 공원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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