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5.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나 아렌트 & 6. <쥐>, 아트 슈피겔만

Ipse! 2021. 10. 18. 02:53

5.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나 아렌트
유명한 악의 평범성. 대입 논술 제시문에 하도 나와서 논술 끝나고 읽어봤다. 개인 차원의 악은 늘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보통 기자들이 작업해서긴 해도) 악마로 불릴 정도로 특수한 경우도 많다. 그러나 집단과 군중 차원에서의 악은 대부분 정말 평범하다. 내가 만약 그 시절 독일인이었다면 그 집단 광기 속에서 과연 홀로 합리적일 수 있을까? (너라면 친일했을거 같냐는 질문 학창시절에 많이 논의했던 것 같다. 어느정도 비슷한 맥락이려나.. 좀 다른가 ..)

6. <쥐>, 아트 슈피겔만


나치 정권의 유대인 학살에 관한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냈다. 유대인은 쥐로, 독일인은 고양이로 표현돼있다. 동물로 표현했음에도 그림체가 꽤나 음산하고 리얼해서 오히려 유대인들이 느꼈을 공포가 더 잘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