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시간 보다 일찍 서촌에 도착한 김에 경복궁역 근처 책방을 다 둘러봐야겠다! 각 공간의 정체성이 너무 확연히 달라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했다. 1. 이라선 (최고..) 분위기가 너무 좋다. 사진 찍는 사람은 꼭 가보쇼. 소장하고 싶은 사진집을 발굴하는 묘미가 있다. 여기 가보고 책방(근데 이제 꼭 위스키가 있는..) 열고싶어졌어 2. 보안책방 개인적으로 책 큐레이션은 이 날 가본 책방 중 제일 흥미로웠다. 인문 서적이 많아서 그랬던 듯. 시집에 낙서한 프로젝트는 너무 재밌었다. 나도 시집에 종종 그림을 그리곤 하는데 책은 막 다루고 메모하고 이것저것 생각 포스트잇을 붙이는 맛으로 보는 스타일이라 스트레스 없이 즐겼다. 그림 스타일이 이상의 삽화와 유사해서 좋았다. 이상처럼 드로잉 하고싶어서 따라그렸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