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n 답변 : https://hajung-ahn.tistory.com/entry/질문1-오늘-한-평소에-안-하던-행동은?category=1035267
A. 팀점
팀점했다. 원래는 자리에서 식단 먹고 남은 시간에 공부하는게 루틴인데
오늘은 배가 유독 고프고, 비오는 날씨 때문인지 사무실 기운이 구려서 사람들과 먹기 위해 팀점을 했다.
우리쪽 테이블에 있는 김치를 먹은 두 사람은 제대로 배탈이 났는데, 그 중 하나가 나 ^^...
김치 몇 입에 이런 후폭풍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 상한 음식의 위험성을 맛 볼 수 있었다. 현재 굉장히 기력이 쇠한 마지막 잎새 직전의 상태로 야근 (..) 중
B. 아침에 씻기 -> 지각하기
매번 아침 출근 전에 샤워를 했는데, 저녁에 샤워를 하면 아침이 훨씬 여유로워지는 패턴을 발견. 오늘은 아침에 씻고 결국 평소보다 2분 정도 늦게 나와서 차를 놓쳤는데,
택시가 미친듯이 막히는 날이어서(아마 비+방학 끝+월요일의 여파, 평소의 2배의 시간이 걸리더라) 결국 늦은 지하철을 선택해 10분 지각했다. 그래도 택시보다는 일찍 도착한 것 같다만,
앞으로는 안 봐주실듯 하다.
저녁에 씻고 자자! <-저녁에 운동! (역산 스케줄)
결론적으로,
A는 안하던 짓을 해서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한 경우고
B는 안하던 짓을 함으로써 내게 더 잘 맞는 루틴을 찾은 경우다.
뭐가 됐든, 매일매일 시간별로 해야할 일을 미리 정해두고 하나씩 지워나가는게 습관이고 계획을 다 실행했을 때 희열을 느끼는 (반대로 계획대로 못 산 날에는 자괴감을 느끼는) 성격이다보니 너무 '예상치 못한 행동'이 끼어들 틈을 내어주지 않고 있던게 아닐까 싶다.
앞으로는 의식적으로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나씩 해봄으로써 내 하루에 좀 더 다양한 경우의 수를 넣어서 다채롭게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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