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질문 하나

[하질하] 동반자를 선택하는 기준

Ipse! 2022. 12. 24. 02:18

최근 친구가 한 질문인데, 딱히 이전엔 생각해본 적 없었다는걸 질문을 듣고 깨달았다.
그때 직관적으로 나왔던 대답 두 개를 적어봤는데,
‘선택하는 기준’이라는 게 조금 오만하긴 하지만 다 적고나니 확실히 이상형(의 성격적 특성)을 묘사해보면 자기가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지 알 수 있는듯.


나부터가 은근히 현실적인 주제에 대단히 낙관적인 사람이라서(~꿈은 웅장해야 계획 세우는 맛이 나는법~) 터무니 없어보이는 꿈 얘기 해도 잘 들어주고 서로 계획에 대한 조언도 하면서 서로의 연료가 되어줄 수 있으면 평생 든든하지 않을까?

다른 사람 꿈을 비웃거나, 자기가 하는 일에 불만을 갖는 건 너무 쉽다. 게다가 그런 성향은 너무너무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항상 경계해야한다. 전염될 것과, 전염시킬 것을 모두 주의하자 - 특히 후자는 정말 되고싶지 않다 🧟‍♀️
혹여나 주변 사람들이 스스로가 시니컬한 현실주의자라는 뽕에 취해 (타인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비관적인 말을 해대도 휘둘리지 않는 중심을 갖자.. / 물론 그 뽕 내가 먼저 맞지 않게 늘 조심하기

그리고 의리..

의리는 정말정말 흔치 않은 덕목..
믿음은 다른 사람들 말에 생각보다 더 쉽게 흔들린다.

+)
자존심이 쎈 사람, 선빵 맞는게 두려운 사람일수록 더 잘 흔들리는 것 같다. 내가 그러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