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공간과 장소> 이푸투안 (1/14)

Ipse! 2024. 3. 22. 19:19

    1. 서론 : 공간에 가치를 부여하면 그곳은 장소가 된다

  (1) 공간은 움직이는 곳, 장소는 정지하는 곳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공간과 장소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곳들을 체계화할까요? (인간이 동물적 유산을 지닌다는 전제 하에)

a) 생물학적 사실

인간의 신체적 자세 - 엎드리거나, 똑바로 서있는 직립

이로 인한 공간의 분할 - 직립을 한 신체 주위로 위/아래, 앞/뒤, 좌/우가 분할된다

이 분할이 주위의 공간에 미치는 영향

▶ 다른 포유류 동물과 차별화되는 인간만의 공간 인식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직립'이라는 차별화된 행동 특성에 주목한걸까?

네 발로 기어도 위/아래, 앞/뒤, 좌/우로 분할되지 않나 싶어서, 네발걷기 대비 직립의 차별점은 분할 자체보다는 '시야'에 있지 않나 싶다.

 

b) 공간과 장소의 관계

처음에는 별 특징이 없던 공간은 우리가 그곳을 더 잘 알게 되고 그곳에 가치를 부여하면서 장소가 된다.

공간과 장소의 개념은 각각의 의미를 규정하기 위해 서로를 필요로 한다.

공간은 <움직임>, 장소는 <정지>가 일어나는 곳이다.

움직임 중에 정지가 일어난다면 그 위치는 바로 장소로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해온 공간과 장소의 차이는.. 미디어에 비유하자면 공간은 <스토리>, 장소는 <장면> 느낌. 공간은 주위 환경과 연결되어 '맥락'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 장소는 주위로부터 독립되어 하나의 지점으로만 존재한다는 인식이 있다. 나는 미디어적인 측면에서 비유했는데, 투안처럼 움직임과 정지라는 인간의 '행동'으로 설명하니 더 명확해서 좋다.

 

c) 경험이나 지식의 범위

인간인 우리의 경험은 직접적이고 친밀할 수도 있지만 상징에 의해 매개되어 간접적이고 개념적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한 장소를 개념적으로뿐만 아니라 친밀하게 잘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러 개념을 설명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촉각, 미각, 후각, 청각, 시각을 통해 그가 알고 있는 것을 표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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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핵심 용어는 <인간의 경험> 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겪는 경험의 본질과 경험적 관점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투안을 관점을 두 가지 -'경험'과 '경험적 관점'-로 뽑았는데, 아직 와닿지 않는다. 이게 핵심이라고 하니, 이 책을 읽을 때에는 목적을 투안이 생각하는 '경험'과 '경험적 관점'의 정의가 뭔지, 왜 이 두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이해하는 데에 맞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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