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1) 경제 지표로 경기예측 : 경기종합지수(CI), 경기동향지수(DI)2) 설문조사로 경기예측 : 기업경기조사(BSI), 소비자조사3) 계량모형으로 경기예측4) 마무리하며 : 위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현재 경제상황 check
앞선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경제는 순환하고, 그 순환기에 맞는 대비책을 마련해둬야 한다.
호황기에 투자하고, 불황기에 비축하는 사람들.. 혹시 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금융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호황기에는 비축하고, 불황기에는 투자한다. 보통의 사람들은 호황기에 금리가 낮아지고, 돈이 풀리고,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상승하면 부자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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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기에는 다가올 불황기에 대비해서 돈을 비축해두고,불황기에는 다가올 호황기에 대비해서 돈을 풀어 투자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경기순환의 시점에 대해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경기가 호황기인지 불황기인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1) 경제 지표를 활용한 경기예측
: 경기종합지수(CI), 경기동향지수(DI)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경기종합지수/경기선행지수를 참고한다.
e-나라지표 지표조회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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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종합지수는 경기 상황을 반영하는 고용/생산/소비/투자/대외/금융 지표를 가공 및 조합해서 작성한 지표로서, 선행/동행/후행 종합지수 세 가지로 구성된다. 경기변동의 방향, 국면 및 전환점, 변동 속도까지 분석할 수 있다. 경기조정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선행종합지수는 말 그대로 실제 경기순환에 앞서 만든 지수로 향후 경기의 변동을 예측하는 데 사용한다.
동행종합지수는 실제 경기순환과 함께 변동하는 경제지표를 활용한 것으로 현재의 경기를 판단하는 데 활용한다.
후행 종합지수는 실제보다 나중에 변동하는 경제지표를 종합해 만든 지표로 현재 지표를 나중에 확인하는 데 쓰인다.
추세치=100을 기준으로 순환변동치가 100을 상회하면 추세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고, 100을 하회하면 추세이하의 성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순환 변동치 수준보다는 방향을 중심으로 해석한다.
추이의 경우 전월에 대한 증가율이 (+)인 경우에는 경기상승, (-)인 경우에는 경기하강을 나타낸다.
증감률의 크기를 통해 경기변동의 진폭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 이상이면 장기추세보다 더 성장하고, 100 이하면 추세보다 낮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 호황, 10 미만이면 경기 불황으로 본다.
2) 설문조사를 활용한 경기예측
: 기업경기조사(BSI), 소비자조사
(1) 기업경기조사
한국은행, 산업은행, 무역협회, 전경련 등에서 분기 별/ 월 별로 작성한다. 설문지를 통해 기업가의 경기동향 판단, 예측 등을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1. 한국경제연구원
http://www.keri.org/web/www/kerib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한국경제연구원
www.keri.org
2021년 9월 B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5.4p 상승한 100.6을 기록했다.
기업심리는 100선을 살짝 회복한 양상이다. 델타변이 발 4차 대유행, 확진자 증가 등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확대유지에 따라 기업심리 회복 강도는 높지 않다.
2. 한국은행
2021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 보도자료(상세) | 커뮤니케이션 | 한국은
2021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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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경우 조사 시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나눠 현재와 다음 달의 업계현황, 매출, 생산설비수준, 설비투자실행, 경영 애로사항 등을 조사한다.
지수를 해석하는 방법은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이하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지수 100은 설문조사 결과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과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기업의 수가 같을 때 나타난다. 즉, 모든 기업이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하면 200, 반대라면 0이다. 가령, 긍정과 부정의 답변이 각각 70%와 30%라면 70에서 30을 뺀 후 100을 더해 (=70-30+100)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40이다.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다.
전반적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기를 부정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월보다는 나아졌으나 경기종합지수(CI)에서 판단한 것과 같이 델타 변이와 Covid19의 영향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고 보는 듯하다.
2. 소비자태도지수(CSI)
소비자의 경기 인식은 향후 소비행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또한 유용한 경기동향 파악 및 예측 정보가 된다.
소비자의 현재 재정상태, 미래 재정상태, 소비자가 보는 경제전반의 상황과 물가, 구매조건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지수화한 것이다.
한국은행에서는 '소비자동향조사'를 분기별로 작성하고, 통계청에서는 '소비자평가지수' 및 '소비자기대지수'라는 이름으로 월마다 작성한다.
지수를 해석하는 방법은 BSI와 동일하게, 0~200의 값을 가지며 지수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인 경우 경기를 긍정적으로, 100 이하의 경우엔 그 반대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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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길거리 지표도 존재한다.'가정의 쓰레기 배출량이 많으면 호황이다''소주는 불황기에 많이 팔리고, 맥주는 호황기에 많이 팔린다''길거리 여성들의 치마가 짧고 화려해지면 호황이다', '불황기에는 란제리, 브래지어가 많이 팔린다''경기 호황일 때에는 성형외과가, 불황일 때에는 신경정신과가 붐빈다''불황일수록 달콤한 음식이 잘 팔린다' 등.. 소비자의 행동 패턴이나 소비 패턴을 통해 경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 일리있어 보인다.
3) 계량모형을 활용한 경기예측
: 시계열 모형, 거시계량 모형
계량경제학적 모형을 설정해서 모형에 관련된 변수를 예측해 경제 동향을 전망하는 방법이다.
시계열모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관찰된 데이터를 활용한다. 어떤 현상에 대해 시간 변화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변화를 기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의 변화에 대한 추세를 예측하는 것이다.
우리가 경기동향을 예측하기 위해 직접 계량모형을 활용할 필요는 없으니, 한국은행 같은 곳에서 시계열 분석에 따라 기재한 보고서가 있는 경우 어떤 흐름과 변수에 중점을 뒀는지 확인하고 참고하면 되겠다.
| 마무리하며
전반적으로 2021.09월 기준으로 경기종합지수를 참고했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연초에 비해 경기가 호황 추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그 증감 정도가 높지는 않다. 실제로 기업경기조사에서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에서 대부분의 기업이 미래 경기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있으며, 소비자조사에서는 1월을 기점으로 증가하고 있던 소비자 심리지수 추이가 6월부터 다시 하락하는 것으로 보아 다시 미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기업들도 공격적인 경영을 실행하기 어려울 것이며 소비자들도 소비를 줄이고 위축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즉, 대체적으로 6월 경에 백신이 풀리면서 경기가 활성화될 것을 기대했으나 여전히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이에 따라 수도권 4단계 규제가 연장/강화되면서 다시 미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불황기가 장기화 될 기미가 보이면 그에 맞는 투자 전략을 알아보면 되고, 호황으로 접어들 것 같으면 그 이후에 다가올 불황기에 대비해 어떤 비축 전략이 적합할 지 고민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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