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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52

<공간과 장소> 이푸 투안 (3/14)

3. 애틋하고도 친밀한 장소들, 그곳에서의 애틋한 경험 ▶ 이-푸투안은 공간이 장소가 되는 지점이 '애틋함과 친밀함'이라고 보고, 그럴 때 공간으로부터 위안을 받기 때문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마음 한 구석에 둘 만한 장소를 찾는다고 보기 때문에 이 챕터부터 투안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공간을 규정해 주는 사물과 장소를 언급하지 않고 경험적 공간에 대해 논의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공간은 정의와 의미를 획득함으로써 하나의 장소로 변모해갑니다. Q. 낯선 공간이 어떻게 동네로 변하는지 Q. 좌표에 따라 공간에 질서를 부여하려는 시도가 의미있는 장소들의 패턴을 정립하는 데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 '기본방위 좌표와 중심지 개념'이 공간에 친밀함을 느껴서 장소가 되는 것과..

독서 2024.03.22

<공간과 장소> 이푸 투안 (2/14)

2. 우리가 공간을 느끼는 두 가지 감정 : 광활함과 과밀함 공간과 광활함은 인구밀도와 과밀함처럼 서로 밀접하게 연관된 단어입니다. 하지만 넓은 공간이 항상 광활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며, 높은 밀도가 반드시 과밀함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광활함은 는 느낌과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자유는 공간을 암시합니다. 자유는 행동할 수 있는 힘과 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 개방된 공간에서는 장소에 대한 열망을, 안전한 장소에서는 광활한 공간에 대한 열망을 ▶공간을 이동하는 경험을 어떤 수단으로 하느냐에 따라 '공간의 확장'일수도, '공간의 축소'일수도 있다. 가령, 내가 자전거를 타거나, 스포츠카를 운전하거나, 경비행기를 조종해서 공간을 전에 없이 빠르게 이동할 때에는 자유를 느끼겠지만 열차나 여객기에..

독서 2024.03.22

<공간과 장소> 이푸투안 (1/14)

1. 서론 : 공간에 가치를 부여하면 그곳은 장소가 된다 (1) 공간은 움직이는 곳, 장소는 정지하는 곳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공간과 장소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곳들을 체계화할까요? (인간이 동물적 유산을 지닌다는 전제 하에) a) 생물학적 사실 인간의 신체적 자세 - 엎드리거나, 똑바로 서있는 직립 이로 인한 공간의 분할 - 직립을 한 신체 주위로 위/아래, 앞/뒤, 좌/우가 분할된다 이 분할이 주위의 공간에 미치는 영향 ▶ 다른 포유류 동물과 차별화되는 인간만의 공간 인식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직립'이라는 차별화된 행동 특성에 주목한걸까? 네 발로 기어도 위/아래, 앞/뒤, 좌/우로 분할되지 않나 싶어서, 네발걷기 대비 직립의 차별점은 분할 자체보다는 '시야'에 있지 않나 싶다. b) 공간과 장소의..

독서 2024.03.22

염승숙, 여기에 없도록 하자

독후감에 언제 읽은 책인지를 왜 기록 안한걸까? 대충 글씨체로 언제쯤 쓴 글인지 때려맞추고 있다.. #102 여기에 없도록 하자, 염승숙 - https://theyeonjin.tistory.com/m/51 #102 여기에 없도록 하자, 염승숙( 독후감 온라인化 작업 중 .. ) ·기대하지 않는 초연한 태도, 분명 흑백의 활력없는 삶이겠지만 그 만큼이나 확실히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그러나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있는theyeonjin.tistory.com 의도치않은 우중산책 후 씻고 머리말리다가 p121 ‘안다’는 것에 대한 문장이 떠올라서 기록.. 저 문장은 진짜 자주 떠오른다. 왠지 제목보다 작가 이름이 더 잘 기억에 남는 유일한 책 국어 선생님 인스타 스토리에서 보고 제목 물어 ..

독서 2023.07.18

자기신뢰 ing

1104 자기신뢰 [자기 영혼으로 우뚝 서려면] 자기 영혼이 여기 우뚝 서 있는 한, 말로 하는 힘이 아니라 실제 활동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의식(생각)을 어느 수준까지 높이느냐에 따라 존재가 결정된다 [이제는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라] "오로지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이 시대의 거짓 환대와 거짓 애정을 견제하라. 우리가 말을 섞는 이 속고 속이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가는 삶을 즉시 중단하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아버지,어머니,아내,형제,친구여, (...) 관습을 그대로 따르진 않겠습니다. 나는 나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여러분을 위해 나 자신을 길들이려 하지 않겠습니다" 내 마음이 기뻐하는 대로 내 가슴이 시키는 대로 강력하게 나갈 것임을 맹세합니다.(...)" 당신이..

독서 2022.11.04

C의 유전자

지금의 시대는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앞으로 시대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0.9%의 안목있는 사람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변화를 목도하면 '왜'를 생각하라 Director vs Operator 아는 것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능숙하게 자유자재로 활용 - 내재화 V=S/R 나에게 무엇을 리스크로 정의할 것인가 그 리스크를 어떠한 방식으로 초월할 것인가? 당신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데서만 끝나지 않는다. 그 순간순간이 당신이 가진 최고의 자산, 시간을 갉아먹는다. C레벨에게 직무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자신의 일'이다. 리스크는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피한다고 결코 낮아지지 않는다. 리스크 초월 : 리스크를 넘어 리스크를 자기 마음대로 이용하며, 자신의 성장을 위한 도구로 쓰는 것 1. 무엇을 리스..

독서 2022.03.27

교감독서 with 피에르 부르디외 | 01.핵심 키워드 이해하기

신자유주의 옹호자의 피에르 부르디외 읽기, 제 1장은 부르디외의 핵심 키워드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해보자! 부르디외는 크게 세 분류로 구분되는 자본이 엘리트의 입맛대로 형성되어있고, 그 분배 차이를 기반으로 신자유주의의 환상 속에서 구조적인 불평등이 강화된다고 주장한다. 나는 신자유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그의 입장에는 그다지 공감하진 못하지만, 부르디외가 사회를 바라보고 분석하는 방식에는 엄청난 흥미를 느낀다. 부르디외의 의도와 다르게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에 지침이 되는 것 같기도. 피에르 부르디외의 핵심 키워드는 크게 '아비투스(Habitus)', '자본(Capital)', '장(Champ)'이다. 1. 자본 부르디외가 생각하는 자본이란 사회적 행위자인 한 개인이 지닌 재산, 교양, 인..

독서 2022.03.27

[교감하기] 피에르 부르디외 / 0.목차

목차 및 업로드 일정 1. 기본 개념과 논리 정리 (3/6) _____________________ 2. (3/13) 3. (3/20) 4. (3/20) _____________________ 5. (3/27) 6. (4/10) 7. (4/17) 8. (4/24) _____________________ 9. 공간 적용 및 오피니언 (4/30) 유의할 점 (결심) 1) 책의 용어나 이론 설명에 치중하지 말 것 (3할) 2) 그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하고 나만의 논리를 짜는것에 집중할 것 (6할) 3) 스스로 떠올린 사례들에 연결짓기 (1할) 저자를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목적이 아니라, 이 글을 쓰며 저자의 이론과 내 사고를 정리하면서 진정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목표로

독서 2022.03.05

책방 입세

내 책방에 입주할 책 리스트 미리미리 만들어두기.읽어본 책들만.진열된 책들은 내가 메모하고 줄긋고 잔뜩 손으로 읽어낸 것들을 그대로 가져다두고, 그걸보고 구매를 원하는 사람에겐 새 책을 꺼내주기.내 메모들을 보고 의견이 다르거나 첨언하고 싶은 사람들은 언제든 편하게 한 켠에 준비된 메모 카드에 의견을 적어 해당 페이지에 끼워두기.낯선이와 대면하고 싶진 않지만 의견은 나누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방이자 살롱이자 아지트다. 대학 2학년 때부터 책방을 갖는게 꿈이었다. 사실 그 때는 책방이라는 공간 자체 보다는 책을 나눠 읽는 행위를 살롱처럼 확장시키고 싶었던 것이라, 이라는 이름을 짓고 책에 라벨까지 붙인 후 대학교 사물함을 통해 거래할 생각이었다.그치만..이제는 공유 행위보다도 좋아하는 분야의 책들만 잔..

독서 2022.03.05

'꿈꾸다'의 의미

오스트레일리아 애버리지니Aborigine 문화에서는 '드림타임'이라는 천지창조의 신화가 있다. 여기에서 드림이란 꿈이 아니라 생활하다, 길을 떠난다는 뜻이다. 사람이 길을 떠나면 발자국을 남기듯이 에너지와 정신을 남긴다고 믿는다. 이들은 이러한 에너지와 정신을 남기는 행위를 '드리밍'으로, 그 드리밍이 행해지는 시간을 '드림타임'이라고 부른다. 이들에게는 과거와 미래라는 시간개념이 없다. 그 대신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조상에게서 전해오는 '드림타임'이라고 하는 천지창조의 신화다. 이 신화는 먼 옛일이 아니며 현재에도 미래에도 계속된다고 생각한다. , 김광현 진리를 표현한 문장을 발견했다

독서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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