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 고전 소설의 맛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끼게 된 책. 이 책을 읽은 후에 한국 근대 소설도 골고루 읽기 시작했다. 같은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미묘한 맛이 있다 확실히. 한국 소설은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린다는 것, 그래서 완벽한 악인도 완벽한 선인도 없이 거의 모든 캐릭터에게서 내게도 있는 단점들과 남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본심들을 엿볼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소설 속 인물들에게 공감할 수록 나를 돌아보게 된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읽기 Tip] 이건 좀 오타쿠 같긴한데, 첫째는 치인트 인호... 신철이는 치인트 유정이..에 대응시켜서 읽으면 더 재밌다 ^^ 근데 진짜 꿀팁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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